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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인요양사업의 구체적 준비 방법

by 하우인포스 2024. 6. 9.

1) 신중하게 준비하면 된다

신설기관 3곳 중 1곳만 살아남는다면 너무 위험부담이 크게 않겠는가? 그렇다. 솔직히 모험을 거는 일을 수 있다. 마음 약한 사람들은 이미 표기하기로 결정을 내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다른 자영업이라도 기웃거려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자영업 역시 3곳 중 2곳은 1년 안에 문을 닫고 있다. 노인요양사업이든 자영업이든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미 퇴직했거나 직장을 그만둘 예정일 가능성이 높다.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희망은 없는데 자영업이든 노인요양사업이든 성공 확률이 낮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느낌이 들 것이다.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은 분명하다. 이런 사람들은 우유부단하고 결정장애를 가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히려 노인요양사업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 서 누구 말만 믿고 일만 벌였다가 망하는 것보다는 훨씬 현명한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유부단이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그 사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소득도 없다. 충분히 신중하고 충분하게 공부하는 노력은 하지 않고 그냥 타이밍만 노리고 있다면 기회는 오히려 달아나고 말 것이다. 주위에서 희망적인 또는 비관적인 말 한두 마디에 흔들리고 갈피를 못 잡을 것이다. 스스로 분석하고 조망하고 준비하면서 자기 주관을 가지려고 노력해야지 남들의 말에 의지하다가는 아무것도 남는 게 없을뿐더러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2) 노인요양사업이 자영업자보다 유리하다

노인요양사업이든 일반 자영업이든 1년에 3곳 중 2곳은 폐업하고 있지만 차이가 있다면 매출액 규모에서는 장기요양기관이 유리하다. 2016년 자영업 5곳 중 1곳은 한 달 매출이 100만 원도 되지 않고, 2곳 중 1곳은 한 해 동안 매출이 4,600만 원 미만이라고 한다. 매출액만 따졌을 때, 요양시설은 입소자가 한 명만 있어도 180만 원이 넘고, 재가의 경우 100만 원 전후가 된다. 서비스 대상자가 한 명도 없다면 할 말이 없지만 몇 명만 되더라도 매출액이 상당히 커진다. 투자 대비 손해액을 따졌을 때도 차이가 있다.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의 경우 별도의 투자금 없이 5평 이상의 사무실 하나만 있으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부득이 사업을 접어야 한다고 했을 때 투자금 대비 손해를 따진다면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다른 자영업에 비하면 위험부담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시설이나 주야간보호와 같은 규모라면 사정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

 

3) 선택의 폭이 비교적 다양하다

노인요양사업은 수백 평 규모의 요양시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방문요양과 같이 조그마한 사무실 하나로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가 하면, 방문목욕차량 정도가 더 필요할 수 있고, 7명 수준의 주야간보호기관 또는 9명 정원의 그룹홈을 운영할 수 도 있다. 투자금은 어떤 사업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시설을 차리겠다는 생각보다는 적응 과정을 거치는 방법도 있다. 그래서 전체에서 방문요양기관의 수가 가장 많은 것이다. 노인요양사업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전망이 나쁘지 않다. 노인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그중 노인성 질환자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역시 요양 분야는 중점 육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는 어떤가? 노인요양사업의 대표는 사실상 정년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근무시간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인 용무든 다른 업무든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이 크다면 좋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이다. 그 외 장점이 의외로 많다. 처음부터 큰돈을 벌어야겠다는 욕심만 버린다면 이런 장점들을 누리면서 장기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성공한 곳은 성공할 만한 이유가 있고, 실패한 곳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이 말은 누구나 성공할 수도 없거니와 모두 다 망하리란 보장도 없다는 것이다. 차분하게 하나씩 준비하고 정신 무장을 하다 보면 분명 성공할 수 있는 길이 보이기 마련이다. 설립 초기에 폐업한 곳은 한마디로 말해서 정보 부족 및 행정 능력 부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물은 많으나 채울 그릇이 없으면 무의미하듯이 행정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한계에 봉착하고 만다. 노인요양사업을 다른 자영업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덤볐다가 준비 부족을 깨닫고 후회하면 이미 늦은 때이다.